초록우산재단 가족돌봄아동 입법을 위한 필름사진전
<기획 노트>
가족돌봄 아동의 현실을 알리고, 관련 법안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국회에서 열린 특별 전시였습니다. 저희가 처음으로 외주 방식으로 만든 전시였지만, 단순한 제작을 넘어 전시 전반의 콘텐츠 기획을 하여 함께 만들어낸 작업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촬영한 필름사진을 통해 그들의 시선과 삶의 현실을 전했고, 이는 단순한 메시지 전달에 그치기 쉬운 기존의 비영리 전시들과는 다른 밀도와 진정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기획의도와 미학적 완성도를 동시에 담아낸 구성은 국회 전시라는 한정된 공간에서도 강한 울림을 남겼고, 실제로 많은 국회의원과 방문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감상할 만큼 ‘조용한 설득의 힘’을 가진 전시였습니다. 전시를 경험한 이들로부터는 “분위기가 다르다”, “뭔가 엘리다운 전시였다”는 평가가 이어졌으며, 저희만의 방식으로 사회적 메시지를 시각화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프로젝트였습니다.
< 전시오피셜 영상>